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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우택 '백의종군 요구'에, 洪 "개가 짖어도..."


입력 2018.05.29 18:07 수정 2018.05.29 21:20        류현준 기자

정우택 "보수 궤멸 우려"…洪 때리기

지방선거 이후 '조기 전당대회' 당권 대결 본격화되나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앞으로 보름,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정우택 자유한국당 4선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앞으로 보름,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정우택 자유한국당 4선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DB

발언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DB 발언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보수 궤멸”을 우려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백의종군의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고 적었다. 정 의원이 언급한 “백의종군”은 홍준표 대표에게 당 선거대책위원장에서 사퇴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이대로 가면 6·13 지방선거는 저들이 그토록 공언해 온 보수 궤멸이 현실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들이 지원유세도 기피하고 있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대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맞받아쳤다. 홍 대표는 이날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그 사람(정 원내대표)은 충청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구 도의원도 공천 못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류현준 기자 (argos10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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