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품위녀'와 달라"…송윤아·김소연 '시크릿마더'


입력 2018.05.12 07:00 수정 2018.05.11 18:34        부수정 기자

입시대리모 내세운 스릴러

김태우·송재림 등 합류

배우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입시대리모 내세운 스릴러
김태우·송재림 등 합류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스릴러가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티드',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을 연출한 박용순 감독과 황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입시대리모란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받고 다른 자녀의 대입을 책임지는 사람을 뜻한다.

송윤아, 김소연 두 여배우가 주연으로 나섰다.

송윤아는 전직 의사인 주부 김윤진 역을 맡았다. 남편의 든든한 그늘 아래 일과 가정의 안락한 안정을 이루며 살다가 초등 저학년인 아들의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1년 전 과감히 사직한 뒤 자식 교육에 올인하는 시대에 충실한 전업 주부다.

김소연은 입시 보모 김은영을 연기한다. 차분하고 반듯하고 신실한 인상을 지닌 해외 명문대 출신의 입시보모이지만 실제로는 입시보모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윤아는 "새로운 소재를 다룬 새로운 스릴러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에 끌렸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뭉쳐서 기대되고 설렜다"며 "김태우 씨가 남편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고,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서도 설렜다. 모든 캐릭터가 비밀을 품고 있어서 흥미진진하다"고 강조했다.

배우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SBS 배우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SBS

최근 들어 '미스티', '미스트리스' 등 여배우들이 주축이 된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다.

송윤아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크릿마더'는 우리 일상의 얘기를 담아서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고 했다.

'품위 있는 그녀'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송윤아는 "'품위 있는 그녀'를 정말 재밌게 봤다"며 "포맷은 비슷하지만, 방송을 보시면 '품위 있는 그녀'를 잊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시청률에 대해선 "MBC '마마'를 했을 때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는 경험을 했다"며 "부담이 되지만, '마마'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웃었다.

김소연과의 호흡을 묻자 "김소연 씨는 정말 착하다"며 "사람이 저렇게 착할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다. 정말 순수하고, 겸손한 배우"라고 김소연을 극찬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이것저것 따지면서 교만한 고민을 했는데, 김소연 씨를 보면서 간절함과 감사함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송윤아 언니랑 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 이상우와 결혼 후 첫 작품에 참여하는 그는 "'가화만사성' 이후 1년 반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그간 입체적인 캐릭터를 기다리다 보니 작품 선택에 시간이 걸렸다. '시크릿마더'의 대본을 본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후 특별히 달라진 건 없지만, 결혼 후 편안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편 이상우 씨가 많이 응원해 준다"고 미소 지었다.

배우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극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소연은 또 "스릴러뿐만 아니라 코믹적인 요소도 있는 드라마"라며 "시청률은 점점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송윤아의 호흡을 묻자 "내가 지금까지 호흡한 선배 중 최고"라며 "힘든 상황인데도 항상 웃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짜증 낼 법도 한데 한 번도 안 내더라. 정말 좋은 선배"라고 치켜세웠다.

김태우가 윤진의 남편 한재열을, 송재림이 강력계 형사 하정완을 각각 연기한다.

김태우와 송재림은 "탄탄한 이야기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태우는 "모든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대본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재림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사건을 추리해가는 재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 외에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 등이 나온다.

12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