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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2.5기가 인터넷 국내 첫 상용화


입력 2018.05.10 11:03 수정 2018.05.10 11:05        이호연 기자

단말별 1Gbps 속도 제공

하반기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출시

SK브로드밴드가 2.5기가 인터넷을 국내 첫 상용화했다고 10일 밝혔다. ⓒ SKB SK브로드밴드가 2.5기가 인터넷을 국내 첫 상용화했다고 10일 밝혔다. ⓒ SKB

단말별 1Gbps 속도 제공
하반기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출시


SK브로드밴드는 2.5기가(Gbps), 단말별 1기가(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가 프리미엄’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가 프리미엄은 별도의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G-PON 기술을 적용했다.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G-PON은 광케이블 1코어로 최대 52.5Gbps 속도까지 제공이 가능하고 128고객까지 사용할 수 있다. E-PON은 최대 11Gbps 속도에 수용 고객수도 64고객에 불과해 G-PON이 E-PON에 비해 한층 고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1시간 30분 분량의 UHD 영화 콘텐츠(약 15Gbps 용량) 다운로드 시 기존의 1기가 인터넷의 경우 6분이 소요되는 반면, 기가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2.5배 빠른 2분 24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랜카드 교체 등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모든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최저보장속도(SLA) 기준을 최고속도 대비 30%에서 50%로 높임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에 맞춰 기가 인터넷과 와이파이의 통합상품 ‘기가 프리미엄+WiFi’를 출시했다. 요금은 IPTV(Btv 프라임) 결합 기준 월 3만9600원이다. (3년 약정 시, 부가세포함)

기가 프리미엄은 유선전화 또는 IPTV와 결합하거나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최대 3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3만17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하반기에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하나의 광코어로 최대 52.5G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넷 전송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100Gbps 이상 데이터까지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Infra 부문장은 “지난 20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2.5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2.5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점으로 다가올 10기가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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