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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썼던 바르셀로나, 1년 만에 굴욕사


입력 2018.04.11 07:03 수정 2018.04.11 07: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AS 로마와의 원정경기서 0-3 완패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 확정

AS 로마전에서 완패한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AS 로마전에서 완패한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우승을 노리던 바르셀로나가 AS 로마에 발목을 잡히며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AS 로마와의 8강 원정 2차전서 0-3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4-1 승리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4를 기록했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AS 로마에 4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주포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공격수들은 선발 출전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에딘 제코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린 AS 로마는 후반 들어 2골을 몰아쳤고 바르셀로나를 낚는 기쁨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굴곡진 챔피언스리그 여정 또한 화제다.

바르셀로나는 1년 전이었던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서 역사상 최초의 일을 만들어낸 바 있다.

당시 PSG(프랑스)와 맞붙었던 바르셀로나는 원정 1차전에서 0-4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제도에서 1차전 0-4 패배 이후 상위라운드에 진출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을 만큼 PSG의 8강행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기적이 발생했다. 바르셀로나는 3주 뒤 안방에서 열린 2차전서 무려 6골을 몰아쳤고, 에딘손 카바니가 1득점에 그친 PSG를 6-1로 물리치는 역사를 써내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 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가 기적의 희생양이 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에서 낙마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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