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으로 교체 전망

부광우 기자

입력 2018.03.29 09:14  수정 2018.03.29 09:16

현대모비스 유상증자 불참 결정

현대라이프생명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현대라이프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에서 대만 푸본(富邦)생명보험으로 바뀔 전망이다. 현대라이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2대 주주인 현대모비스는 불참을, 푸본생명은 참여를 결정하면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모비스는 이사회에서 현대라이프에 대한 유상증자에 불참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푸본생명이 현대라이프의 지분을 과반 이상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유상증자는 3000억원 규모의 구주주 배정 방식이다. 현재 현대라이프는 푸본생명이 지분 48%를 보유한 1대 주주지만 현대차 계열인 현대모비스(30%)와 현대커머셜(20%)이 총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원래 이번 유상증자에서 푸본생명과 현대모비스, 현대커머셜은 지분율에 따라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 사업 집중 등을 이유로 증자에 불참키로 최종 결정했다. 현대모비스가 증자에 불참하면서 발생한 실권주는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이 나눠서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에 배정됐던 실권주의 인수방안에 대해서는 현대커머셜과 푸본생명이 논의 중에 있다"며 "유상증자 시기는 주주사들의 내부일정과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고려 올해 상반기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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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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