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는 출산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잠시 떠나게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추우커플 특별판으로 꾸며졌다.
심천 집에서 눈을 뜬 추우커플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를 마친 추자현은 "오늘 동상이몽 마지막이야"라고 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과 함께했던 지난 8개월을 회상했고, 우효광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작별 인사하기 아쉽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우효광의 행동을 나무라던 자신의 모습을 언급하며 "나는 화가 났을 때 내 표정을 못 보지 않냐. 방송으로 보면서 '만약 내 남편이 저런 표정으로 이야기하면 화가 많이 났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심한 말을 하고, 심지어 당신이 잘못한 게 없어도 항상 '사랑해' 이렇게 말해준다. 너무 고맙다"라고 우효광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자. 영원히 사랑할게. 결혼 또 하자"고 애정을 보여줬다.
추자현은 "마지막으로 바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고, 울컥한 우효광은 "사람들이 바보 같아 보인다고 했지만 난 그저 내 마누라가 즐거워하고 보는 사람이 즐거워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자현은 "바다는 좋겠다. 이런 사람이 아빠라서"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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