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ASEAN 교통공무원 초청연수 진행

원나래 기자

입력 2018.03.21 11:18  수정 2018.03.21 11:34

올해 ASEAN 교통공무원 토지보상 위탁용역 수주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2018년도 ASEAN 교통공무원 초청연수과정(토지보상) 위탁용역'을 한국부동산연구원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과정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8차 한­ASEAN 교통장관회의에서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결정됐으며, 협회는 5년 연속 ASEAN 교통공무원 초청연수과정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협회는 4월23일부터 5월 4일까지 11박12일 간 ASEAN 교통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사업과 관련된 '토지수용, 보상 등 감정평가제도'와 '분쟁조정 절차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토지보상 및 분쟁조정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교육 및 현장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초청연수과정에는 ASEAN 10개 회원국 공무원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원국은 브루나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협회는 지난해까지 약 110여명의 ASEAN 국가 공무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토지보상 및 감정평가제도를 전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재무부, 캄보디아감정평가사협회, 싱가포르감정평가사협회, 태국감정평가사협회 등과 MOU를 체결했으며, 우리나라의 보상제도 및 감정평가기법을 소개하고 전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순구 회장은 "협회는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조해 우리나라 감정평가제도가 외국에 널리 수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로 한걸음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초청연수과정을 바탕으로 토지보상 관련 영문 자료와 ASEAN 10개국 백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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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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