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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복수 일념으로 MB 포토라인 세워…부메랑 될 것"


입력 2018.03.14 09:02 수정 2018.03.14 09:08        황정민 기자

"文정권, 모든 국정현안 지방선거용으로 이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검찰에 소환되는 데 대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전직 대통령 한명이 또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며 "복수의 일념으로 전전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은 부메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죄를 지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전(전두환 전 대통령)·노(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국사범도 아니고 박(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국정농단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노(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개인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선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현안을 국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6.13 지방선거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은 모든 국정을 지방정부 장악을 위한 6.13 지방선거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운영하기 보다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정부로 채워 체재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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