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강규형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의결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정부는 언로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강조하는 정부인데 KBS를 정치적으로 장악하려는 기도가 너무나 노골적”이라며 “장악을 하려는 시나리오가 3달 전 공개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장악 문건과 일치한다. 무리하게 강규형 이사를 몰어내려하는게 KBS를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는 게 아니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강규형 이사 건을 보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 했는데 금액이 한 달에 13만 원 정도고, 증거를 찾지 못하고 의심된다는 내용만으로 해임 의결을 했다”면서 “마치 증거 없이 유죄를 때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임 건의안을 대통령이 결제를 해야 해임된다”며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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