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 농장서 AI 검출되자 차단방역 나서
농식품부,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 농장서 AI 검출되자 차단방역 나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전남 영암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만5000곳이다. 전남과 광주시의 가금농장 8285곳, 가금도축장 11곳, 사료공장 24곳, 축산차량 6617대 등이 해당된다.
또한 이번 AI 발생 농장이 전국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인 ‘다솔’의 계열 농가라는 점을 고려해 다솔 계열 소속 전국 모든 가금류와 차량·사람·물품에도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다솔 계열은 농장이 총 235곳(전남167·전북60·경남6·광주1·충북1), 도축장 1곳(전남), 차량 71대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16개반, 32명)해 농가와 축산 관련시설의 적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지난 11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한 종오리 농장에서 방역 작업자들이 오리알을 살처분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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