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올빼미 버스 확인…강남·홍대 심야노선 신설 운행

N854(사당역~건대입구역)·N876(새절역~여의도역) 신설·운행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 시내버스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

연말 늦은 귀가길 택시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차거부 등 택시이용 불편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목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N854(사당역~건대입구역)·N876(새절역~여의도역) 신설·운행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 시내버스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

연말 늦은 귀가길 택시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차거부 등 택시이용 불편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8일부터 2018년 1월1일 오전 3시30분까지 올빼미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연말 심야 귀갓길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운행되는 2개 노선은 N854번(사당역~건대입구역) 및 N876번(새절역~여의도역)으로, 운행 기간 중 매주 수요일~일요일 5일간 운행하며,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과 신년인 1월 1일 월요일에도 00시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연말 늦은 귀가길 택시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차거부 등 택시이용 불편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목된다.(자료사진) ⓒ서울시

연말 늦은 귀가길 택시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차거부 등 택시이용 불편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목된다.(자료사진) ⓒ서울시

시에 따르면 신설되는 2개 노선은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강남역, 홍대입구역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이동 수요가 많은 주요 번화가에서 기존 심야 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역·종각역·종로2~3가·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해 이 곳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증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심 주요 지역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3개 노선(N13·N15·N26)을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을 단축할 방침이다.

연말 늦은 귀가길 택시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차거부 등 택시이용 불편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목된다.(자료사진) ⓒ서울시

연말시즌 한시 증차 차량은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하며,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돼 도심권의 연말 심야 교통수단 해갈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밖에 서울 전역의 심야 시간대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운행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온 올빼미버스와 같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늦은 귀가길 택시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차거부 등 택시이용 불편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