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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미우새→불청→동상이몽2→정글…'SBS風'


입력 2017.10.25 07:00 수정 2017.10.25 09:08        김명신 기자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능 장악

시청률도 독보적인 1위 '장기집권'

SBS 예능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SBS SBS 예능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SBS

이쯤되면 '예능왕국'이라는 타이틀도 무색하다. 그야말로 SBS 예능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동시간대 꼴찌로 굴욕적인 시청률을 이어가던 SBS가 파일럿의 잇단 성공으로 이제는 '예능王'으로 군림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운우리새끼'를 필두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과 '불타는 청춘', '정글의 법칙'까지, 주간-주말 예능을 장악하며 오랜만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지상파 예능 시청률 TOP3에서도 SBS가 싹쓸이 하고 있으며 특히 ‘미운 우리 새끼’의 경우에는 20%까지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월요일의 강자였던 KBS '안녕하세요'를 가뿐히 제친 '동상이몽2' 역시 추자현 우효광 커플과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활약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불러들이는 '불타는 청춘' 역시 신선하고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독보적인 컨셉트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부동의 1위 자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싱글 와이프(수)'나 여전히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는 '자기야-백년손님(목)'까지, 월~금과 일요일에 걸쳐 전 요일을 SBS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특정 젊은 층을 겨냥한 예능이거나 트렌트에 입각한 예능들만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독주는 장기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신구의 조화, 10~60대를 아우르는 컨셉트, 여기에 재미와 화제성까지 골고루 포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또한 '00주 연속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장수 프로그램의 인기도 SBS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새롭게 등장한 예능 역시 '왕좌 등극' '자체최고 경신' 등 시청률 파죽지세로 그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관찰예능에 대한 피로감이나 타사와 비슷한 컨셉트 등이 지적되고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 여타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지점의 감동의 재미로 인한 인기라는 점이다. 때문에 이들 예능 프로그램의 장기화가 점쳐지는 이유다. SBS 예능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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