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박근혜 "기가막혀요,사실은"

윤경원 기자

입력 2007.05.09 16:16  수정

´강재섭 중재안´ 관련, 충청포럼 초청 강연 뒤 속내 토로

"기본합의도 깨진 것…잘났거나 못났거나 한 사람은 한 표씩 계산해야"

“기가막혀요, 사실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9일 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충청포럼 초청강연이 끝난 뒤에도 강재섭 대표의 당 대선후보 경선룰 중재안에 대해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위배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강 대표의 안에 대해 “기본 합의도 깨진 것”이라며 “당헌 당규에 적시된 유효투표(20%비율)에도 어긋나는 것 아니겠나”라고 ‘부적절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주의는 투표에서 분과의 원칙이 있다”며 “잘났거나 못났거나 이 지역에 살거나 저 지역에 살거나 젊거나 나이가 있거나 할 것 없이 한 사람이 한 표”라고 강 대표의 중재안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한 번 (투표)하면 그걸 두 표로 인정하고 어떤 사람은 한 표로 인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전 세계에도 이렇게 하는 법이 없다”며 “이는 민주주의 원칙에도 어긋나고 당헌당규,합의한 큰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수용불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와함께 기자들에게 “취재만 하지 말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겠는지 생각을 해봐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가 막혀요, 사실은”이라는 심경을 토로했다.[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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