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20‧30대 잡아라"…핀테크 강화하는 새마을금고

배상철 기자

입력 2017.10.11 16:11  수정 2017.10.11 16:13

2011년 이후 20‧30대 고객 꾸준한 하락세…미래 성장동력 위협

모바일 뱅킹 출시하고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젊은층 공략 나선다

새마을금고가 핀테크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20·30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게티이미지


새마을금고가 핀테크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젊은층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체 거래자는 늘고 있지만 새로운 젊은층을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결제원의 실시간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해 등록한 계좌에서 바로 출금되는 간편 결제서비스인 엠지(MG)상상페이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MG상상페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바코드를 인식해 결제를 대신하고 온라인에서는 간편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다른 모든 과정을 생략해 편리함을 더했다.

MG상상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모바일 뱅킹인 MG상상뱅크에서 이용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인 MG상상뱅크를 출시했다. 그간 전국 4000여개에 달하는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려면 해당 지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상상뱅크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처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연달아 핀테크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20‧30대 고객층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20‧30대 고객은 271만명으로 2011년(317만명)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20세 미만 고객은 30%(44만명)가량 줄었다.

반면 전체 고객 수는 늘었다.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총 거래자 수는 1883만명으로 전년 동기(1826명)대비 6만명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63만명 늘어 494만명을 기록했다.

중장년층 신규 고객 유입은 꾸준하지만 20대와 30대 고객이 줄면서 새마을금고의 미래 성장동력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젊은 고객의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핀테크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모바일 전용상품과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 등을 개발해 젊은 세대를 붙잡기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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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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