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천우희(30)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장 뒤자르댕(45)에게 극찬을 받았다.
천우희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장 뒤자르댕은 19일 천우희에게 "당신은 놀라운 여배우다(You are an amazing actress)"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생각지도 못한 일에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지만, 틀림없는 장 뒤자르댕의 공식 계정에서 보낸 메시지였다.
장 뒤자르댕은 영화 '아티스트'로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국민 배우다.
앞서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2014)'를 본 세계적인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연기가 너무도 훌륭하다. 내가 그녀의 팬이 될 것 같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장 뒤자르댕은 '한공주'보다 최근작인 영화 '해어화(2016)'와 '곡성(2016)'을 보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우희의 저력과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던 '곡성'의 명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천우희가 받은 메시지는 배우 개인에게도 기분 좋은 소식일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해외 스타들에게도 회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척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촬영 중에 이 메시지를 받은 천우희는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마치 계 탄 기분이다. 들뜨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기하라는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대표작인 '한공주'를 추천하는 귀여운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천우희가 출연 중인 tvN 월화 드라마 '아르곤'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 중이다. 천우희는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한공주'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 영화 '우상'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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