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사 중 우리나라 기업이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상장기업의 비중은 계속 늘었다. ⓒ한국거래소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사 중 우리나라 기업이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상장기업의 비중은 계속 늘었다.
4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시총 상위 500사 중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2010년말 8사였던 것에 비해 2011년과 2012년 6사, 2013년 5사, 2014년 4사 2015년과 2016년에는 3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30일 현재 글로벌 시총 500사에 이름을 올린 우리 회사는 삼성전자(13위), SK하이닉스(285위), 현대차(480위) 등 3사다.
2010년말 대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사의 시가총액은 2010년말 26조6066억달러에서 2017년 8월30일 기준 37조5963억달러로 44% 증가했다. 전체 시총은 증가했지만 업종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반도체업종의 시총은 계속 증가했으나 반도체 이외의 업종은 시총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특히 국적별 분포도 미국과 중국에 전체의 60%가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정체수준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G2체제가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별로 분류해도 미국 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시총이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하는 거승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뉴욕거래소는 전체 시가총액의 33.7%, 나스닥은 전체의 16.9%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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