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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스피커 개발 착수..."조만간 출시"


입력 2017.08.24 16:49 수정 2017.08.24 16:50        이배운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언급

하만카돈과의 협업 기대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언급
하만카돈과의 협업 기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갤럭시노트8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갤럭시노트8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스마트 스피커의 개발에 착수했다“며 ”조만간(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 사장은 스마트 스피커의 외형이나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의 탑재 여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은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내부 코드명 '베가'로 빅스비 기반 음성 인식 스피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사업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카돈은 삼성전자에 인수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 스피커 ‘인보크’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카돈의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출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정보통신(IT) 업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는 사용자와 기기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IT 업체로는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이 스마트 스피커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AI 시대는 음성 인터페이스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스피커는 사용자와 기기의 상호작용을 책임지는 수단으로써 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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