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 경찰관이 그린 “어머니와 섬 이야기”

입력 2007.04.27 18:25  수정

목포해경 한동순 경사 한국화 개인전 열어

목포해경 한동순 경사
현직 해양경찰관이 다도해의 정겨운 모습을 화선지에 담아 개인전을 열었다.

목포해경 외사과 한동순(47세, 은암) 경사는 그동안 틈틈이 그려온 32점의 수묵화와 채색화 등을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4월 26일부터 일 주일간 목포 시민문화예술회관 2층 제2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머니와 섬 이야기”에는 한 경사가 화폭에 담아놓은 다도해의 정겨운 모습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동순 경사는 해남 출신으로 중학교 재학 시절 서양화가 김암기 선생에게 사사하여 그림 세계에 발을 디딘 것을 인연으로 화필을 잡은 지 20여년에 이르렀다.

그동안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2회 입선, 전국 무등미술대전 특선,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공무원 서화대전 우수상 및 특선, 전국 한국화 특장전 특선 및 입선, 불교미술대전 특선을 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시회 개막식에 그림 애호가와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민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섬을 찾은 봄’ 등의 수묵화와 밝은 원색과 채색을 이용한 ‘메아리’, ‘참새가 있는 정물’ 등의 반추상화, 채색화 등 32점이 선보이고 있다.

한 경사는 “늘 출장길에 눈여겨보았던 다도해의 정겨운 모습들을 작은 화선지에 감히 옮겨 보았다”며, “보면 보는 대로, 느끼면 느끼는 그 감흥대로 그려온 그림, 자연 속에서 나를 보고 화선지에 나를 심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 경사는 바쁜 해양경찰 외사업무에도 현재 한국미협 회원, 한국서화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양경찰관의 취미활동 및 예술 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해화동”이라는 동아리를 운영, 회원들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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