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가설울타리 '방범시설물 안전 디자인' 마련·적용

상록지구 등 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 2곳에 적용

공사 현장에 적용된 디자인. ⓒ안양시 제공

안양시 범죄예방 시설물의 기능과 역할을 담은 '공사용 가설울타리 디자인'이 상록지구 및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에 반영됐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시 여성안전실무협의체'는 지난해 제5차 회의에서 방범시설물의 대시민 홍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방범시설물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사현장 가설울타리에 방범시설물을 안내하는 디자인 적용을 추진했다.

안양시 여성가족과 및 도시계획과, 스마트도시정보과 등 관련 부서와 안양만안경찰서, 관내 연성대학교 시각디자인과가 함께 수차례 논의를 거쳐 방범시설물 안전 디자인을 확정했다.

디자인에는 △지능형 방범CCTV △비상벨 △스마트 스쿨존 △여성 안심 거울길 △공중화장실 안심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앱 등 대표 안전정책·서비스가 담겼다.

최종 지난 3월, 방범시설물 디자인이 안양시 건축과 협의를 거쳐 ‘안양시 공사용 가설울타리 설치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추가됐으며, 이달 처음으로 관내 공사현장에 적용됐다.

한편, 안양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후 현재까지 총 세 차례 '여성친화도시'를 지정받았으며, 민관경이 함께 참여하는 여성안전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