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MP(미스터피자)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MP그룹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표명하며 사과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갑질'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고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25일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오는 25일 업무방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정 전 회장을 구속기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피자 재료인 치즈를 공급하면서 동생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 업체를 반드시 거치게 해 50억원대의 '치즈 통행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리한 거래 관행에 항의해 탈퇴한 업주들이 '피자연합'이라는 독자 상호로 새 피자 가게를 열자 이들이 치즈를 사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미스터피자 직영점을 내 저가 공세를 펴는 등 보복 출점을 감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딸 등 친인척을 MP그룹에 유령 직원으로 올려놓고 수십억원대의 공짜급여를 챙긴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정 전 회장은 가맹점주 단체의 선거와 자치 활동에 개입한 혐의로도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에 의해 중앙지검에 추가로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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