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업계 최초' GPS·앱 구동 없이 실시간 혜택 정보 알린다

실시간 위치정보 통해 고객 위치 특별한 혜택 및 팁 제공

'1Q페이' 앱 설치 후 이용약관 동의 시 실시간 혜택 알림

하나카드가 전국을 300여개 상권으로 구분해 고객들이 실시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카드의 새 마케팅 플랫폼은 SK텔레콤의 기지국을 이용해 전국을 300여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가로수길과 경리단길, 홍대 등 주요 상권 과 가맹점에 대해 마케팅 지오펜스(상권)를 설정하고 해당 지역에 있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특별한 혜택과 팁을 휴대전화를 통해 알리는 기능을 수행한다.

하나카드는 스마트체크인 기능이 탑재된 '1Q Pay 앱' 설치 이후 이용약관 동의 시 GPS 및 앱 구동 같은 별도 조작이나 통신사와 무관하게 해당 지역의 혜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알림으로 인한 불편을 덜 수 있게 됐고, 특정 장소에서의 혜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가맹점에 비콘을 설치하거나 카드 결제 정보와 가맹점 주소 정보를 결합한 한정된 지역 마케팅을 통해 비콘의 설치와 운영이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가맹점 정보 등으로 한계를 보이던 카드사 마케팅에 있어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편 하나카드는 데이터 축적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 및 업종을 선별하고, 카드 이용 시 별도 절차 없이 자동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마케팅 플랫폼을 국내에서 해외 면세점과 주요 관광지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카드 홍장의 마케팅본부장은 "카드사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선보인 이후 선제적으로 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고객서비스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실시간 마케팅 플랫폼 역시 하나카드의 금융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위치 빅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사례로 하나카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