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소비 2030세대가 절반 이상 차지,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
두유업계, 젊은 층 니즈에 맞춰 트렌디한 변신 및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
어린이 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두유가 20~30대 젊은 소비자들로 주 구매층이 바뀌고 있다.
2일 칸타 홈패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6월과 2016년 6월 같은 기간 두유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어린 자녀가 있거나 없는 젊은 가구가 36.5%, 싱글족은 13.8%로, 2039세대의 젊은 층이 전체 두유 소비자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의 두유 구매 채널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구매율은 4.7% 소폭 감소한 반면, 온라인 구매는 41.7%의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는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20, 30대 젊은 층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계속되는 웰빙 트렌드로 인해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를 찾는 젊은 층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유의 젊은 층 소비가 늘고 있는 이유는 두유를 포함한 식물성 음료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한 다이어트 음료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유로 대표되는 식물성 음료는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면서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많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를 위한 식단에 꾸준히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도 낮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유당불내증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유를 마시기 어려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유 및 식물성 음료 업체들은 맛과 영양을 강조함은 물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트렌디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춰 트렌디한 패키지, 다양한 플레이버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두유 99.89를 비롯해 오트·렌틸콩·퀴노아 등 슈퍼곡물을 함유한 '매일두유 식이섬유', 7가지 베리과즙을 담은 '매일두유 베리믹스', 벨기에산 생초콜릿을 사용한 '매일두유 초콜릿'의 4종을 선보였다.
어린이 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두유가 20~30대 젊은 소비자들로 주 구매층이 바뀌고 있다.ⓒ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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