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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터뷰] 블랙핑크 "YG걸그룹? 우리만의 색깔 있다"


입력 2017.06.26 00:15 수정 2017.06.28 09:42        김명신 기자

첫 앨범부터 대박…YG 걸그룹 인지도

러블리핑크 컨셉트 '마지막처럼' 인기

첫 앨범부터 대박…YG 걸그룹 인지도
러블리핑크 컨셉트 '마지막처럼' 인기

지난해 8월 ‘휘파람’으로 가요계를 강타시킨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러블리 핑크’ 컨셉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YG 지난해 8월 ‘휘파람’으로 가요계를 강타시킨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러블리 핑크’ 컨셉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YG

블랙핑크가 돌아온다. 지난해 8월 ‘휘파람’으로 가요계를 강타시킨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러블리 핑크’ 컨셉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SQUARE ONE', 'SQUARE TWO' 두 장의 싱글로 국내 차트 올킬, 해외 아이튠즈 14개국 1위를 비롯해 빌보드, 캐나다 핫 100 등 공신력 있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데뷔 1년이 되기도 전에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 신인으로서 최초이자 최단 기록을 선점해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YG 유일한 걸그룹이자 걸크러쉬를 대표했던 블랙핑크는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SQUARE THREE'를 선보이기 전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 이전보다 좀 더 확장된 블랙핑크의 음악 세계와 매력을 담은 곡으로, 걸크러쉬 보다는 톡 쏘는 시원함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서울 홍대 모처에서 만난 블랙핑크는 “공백기 동안 신곡 안무 연습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면서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데뷔곡들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하지만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서 기대가 더 크죠. ‘과연 이런 모습도 좋아해주실까’ 기대도 되고 설레고 그래요. 기존에는 걸크러쉬였다면 이번에는 소녀 같은 걸크러쉬라고 할까요. 확실한 건 새로운 컨셉트라는 점이죠.”

사실 블랙핑크는 ‘YG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은 영향도 있지만 새로운 음악이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모으며 최고의 주목할 만한 신예로 우뚝 섰다. 해외 반응도 반응이지만, 일본 진출 등 파격 행보 역시 신예로서 과감하다.

“공백기 동안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달성했는데 너무 놀라고 감사했죠. 데뷔 처음에는 너무 처음이라 긴장하고 외국인 멤버도 더 긴장하고 그러면서 안절부절 못한 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정신 차리고 활동할 수 있을 정도는 됐죠. 하하하. 예능도 하고 그러다 보니 편해진 느낌이랄까요. 여름에는 걸그룹이 더 핫한데 ‘핫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

블랙핑크는 8개월 만의 컴백이자 데뷔 두 번째 앨범이라는 점에서 많은 열정과 기대를 내비쳤다. 여름을 겨냥해 데뷔하고 컴백했지만 사계절 그룹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8월 ‘휘파람’으로 가요계를 강타시킨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러블리 핑크’ 컨셉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YG 지난해 8월 ‘휘파람’으로 가요계를 강타시킨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러블리 핑크’ 컨셉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YG

블랙핑크는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더 기대가 된다”면서 “대중들이 보기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고 여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더 많이 예뻐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마무 선배들도 컴백하시고 무엇보다 YG 선배들도 함께 활동하게 돼 감회가 새로워요. 가끔 마주치게 되면 정말 든든하고 영광일 거 같아요. 아직은 저희가 신인이라서 어렵고 긴장되고 그렇거든요. 더욱이 마무모 선배들은 실력파 걸그룹이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잖아요. 저희도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블랙핑크’를 알리고 각인시켜 드리고 싶어요.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인식을 시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커요. 앨범과 예능 등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하려구요.”

블랙핑크의 컴백에 대한 세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 중 ‘YG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적지 않게 작용한다. 2NE1의 해체 이후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일한 걸그룹이다 보니 더욱 그렇고, 2NE1과의 음악적 색깔에 대해서도 비교에 따른 부담감 역시 공존한다.

블랙핑크는 “YG 걸그룹이라는 부담감 보다는 회사 만의 색깔이 있다보니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면서 “그 부담감에 따른 우리 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싶다. ‘휘파람’을 듣고 많은 평가가 나왔는데 ‘색깔이 있다’는 평가가 가장 좋았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만이 색깔을 만들자는 것인데 그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분명한 건 이번에는 블랙 보다 핑크에 가까운 색깔이라는 거에요. 새로운 느낌이죠. 교복도 입고 러블리 하고 상큼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귀여운 안무도 많고 아기자기한 동작들도 많죠. 아직은 멤버들이 20대 초반이다 보니 소녀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데 꾸밈보다는 자연스럽고 소녀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 기대해주실거죠?.”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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