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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논란 딛고 일어선 "내 이름은 티아라"


입력 2017.06.21 12:02 수정 2017.06.21 11:53        김명신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5년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감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 MBK 걸그룹 티아라가 5년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감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 MBK

5년 간 묵혀뒀던 눈물을 터트렸다. 걸그룹 티아라가 5년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감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사다난 했던 5년을 보낸 티아라였기에 이번 1위는 그 어느 때 1위 수상보다 의미를 더했다. 더욱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티아라가 신곡 ‘내 이름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팀명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북받치는 감격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티아라는 “정말 수상소감 한마디도 못해서 죄송하다”면서 준비도 못했던 수상 소감을 전해 더욱 감격케 했다.

사실 ‘티아라’는 최고의 인기 그룹에서 하향세를 기록하며 해체수순까지 언급된 그룹이다. 더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왕따 사건과 멤버 탈퇴 등 온갖 논란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새 앨범을 발표하며 무대의 그리움을 표했고 당당히 1위 자리에 오른 것.

데뷔와 동시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룹이었기에, 오랜 논란을 딛고 다시금 오른 왕좌이기에 티아라에게는 감격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민 비호감 그룹’으로 낙인 찍혔던 티아라의 새로운 꽃길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에 성공을 거두면서도 국내 복귀에 냉담한 반응으로 인한 복귀가 쉽지 않았고, 그러면서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멤버 탈퇴 등 해체 위기까지 더해졌던 티아라.

티아라 6인조 완전체 앨범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은정, 효민, 큐리, 지연의 4인조 앨범이 성공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물론 이번 앨범의 히트로 티아라의 앨범이 마지막이 될지 또 한 번의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게 될 지는 모른다.

5년 만에 다시금 팬들의 응원을 받게 된 티아라는 그 쌓였던 오해를 뒤로하고 다시 비상을 시작하고 있다. 묵묵히 냉담한 화살을 견뎌낸 티아라의 꽃길과 해피엔딩을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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