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에게 힘이 된 김연아 조언은?

스팟뉴스팀

입력 2017.02.26 07:47  수정 2017.02.26 07:47
한국 피겨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최다빈. ⓒ 게티이미지

한국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최다빈(17·수리고)이 대선배 김연아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실내 빙상장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기술점수 68.40점/예술점수 57.84점)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3일 쇼트프로그램(61.30점)과 더해 총 187.54점을 받은 최다빈은 1위로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최다빈은 ‘선배인 김연아(은퇴)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라는 질문에 “4대륙 대회를 잘해 수고했다고 했다.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말에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우승한 것만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은 당장 다음 달 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최다빈의 성적에 따라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 만큼 그 역할과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한국은 최다빈이 10위 안에 들어야 내년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에 최소 2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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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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