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아 지도부는 탄핵 심판의 결과에 대해 절대적으로 승복한다는 분명한 선언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 원내대표가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야 지도부는 탄핵 심판의 결과에 대해 절대적으로 승복한다는 것을 분명한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대선주자는 '반헌법적' 인사로 규정해 각 당 대선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것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는 승복하겠지만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특정 결과를 설정해 놓고 마지못해 승복한다면서도 헌재를 압박하거나 민심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야권 일부 대권주자들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에 대해서 꼬집었다.
그는 또 4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회의체인 '4+4 대연석회의'를 열어 대통령 탄핵소추를 포함한 정국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유철 의원도 여·야 당 대표들 간 '빅(Big)테이블'을 통한 정치 대협상회의를 최근 제의한 바 있다”며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론’을 언급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전날 바른정당이 ‘탄핵 인용되면 자유한국당이 총 사퇴해야한다’고 말한 데 대해 “요새 (바른정당이) 지지율 많이 떨어져 생존전략으로 얘기한 것”이라며 “물귀신 작전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