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털’ 파예, 친정팀 마르세유 복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30 11:11  수정 2017.01.30 14:35

2년 만에 돌아와,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

친정팀 마르세유로 이적한 파예. 마르세유 홈페이지 캡처.

유로 2016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고국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드미트리 파예(30)가 웨스트햄(잉글랜드)을 떠나 ‘친정팀’ 마르세유(프랑스)로 이적했다.

마르세유 구단은 3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파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년 만의 친정팀 복귀로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이다. 또한 파예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6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예는 전 소속팀 웨스트햄에 올 겨울 자신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팀 훈련은 물론 경기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화가 난 웨스트햄 구단은 겨울이적시장에서 결코 파예의 이적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웨스트햄은 ‘미운털’이 된 파예에게 약 3500만 파운드(약 499억 3000만원)라는 결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책정하기도 했다.

웬만한 빅클럽이 아닌 이상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금액인 것은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EPL 명문구단 맨유와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파예는 친정팀 복귀를 택했다.

웨스트햄 역시 마음이 떠난 파예를 더 이상 팀에 둘 수 없었고, 결국 그의 이적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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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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