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vs그리즈만, EPL로 옮겨 맞대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18 08:27  수정 2017.01.18 08:29

각각 맨시티와 맨유의 뜨거운 러브콜 받아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메시와 공 다툼을 펼치고 있는 그리즈만. ⓒ 게티이미지

세계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메시(바르셀로나)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그리(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새 둥지로 언급되고 있는 팀은 각각 맨체스터의 라이벌 팀들이다.

메시는 또 사제지간이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구애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1억 파운드(약 143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해 10월에도 메시와 강하게 연루됐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며 영입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다시 이적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메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어 상황이 돌변할 수도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마드리드의 떠오르는 스타 그리즈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구애를 받고 있다.

‘더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맨유가 이번 여름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역시 1억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자국서 열린 유로 2016에서 프랑스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발표한 FIFA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호날두와 메시에 이어 3위 차지하며 ‘메날두’를 이을 신계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미 그리즈만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이적에 대비해 최근 첼시와 불화를 겪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즈만 역시 맨유로 이적한다면 대표팀 동료 폴 포그바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된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나란히 주가를 높이고 있는 메시와 그리즈만이 EPL로 무대를 옮겨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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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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