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민호 '푸른바다', 시청률 20% 돌파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1.13 10:02  수정 2017.01.13 10:05

로맨스 탄력…종영 3회 앞두고 상승세

새 수목극과 경쟁…인기 이어갈지 관건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이 시청률 20% 돌파에 성공했다.ⓒSBS

로맨스 탄력…종영 3회 앞두고 상승세
새 수목극과 경쟁…인기 이어갈지 관건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이 시청률 20% 돌파에 성공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는 시청률 20.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18.9%)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맨몸의 소방관'은 4.1%, MBC '미씽나인 더 비기닝'은 2.7%에 각각 그쳤다.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만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첫 방송 이후 시청률 답보 상태를 보이며 15~17%에 머물렀다.

이야기, 전개, 캐릭터가 '별에서 온 그대'와 비슷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다 보니 다음 회차가 궁금해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지부진한 전개도 단점이었다.

그러나 극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전개가 빨라지고 무엇보다 전지현 이민호의 로맨스가 활력을 얻으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7회는 경쟁작이었던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 KBS2 '오 마이 금비'가 모든 빠진 상황에서 방송된 터라 '깜짝' 상승효과도 봤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로맨스. '인어' 전지현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뻤다. 인어 캐릭터는 전지현밖에 할 수 없다는 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증명했다. 전지현의 우월한 기럭지와 여전히 빛나는 미모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힘도 컸다. 전지현을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에 여성 팬들은 무장해제됐다. 이전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민호'라는 이름값은 무시할 수 없었다.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 두고 있는 이 드라마는 다음주 MBC 새 수목극 '미씽나인'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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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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