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전북현대 가나…독일 ‘키커’ 이적 암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06 13:53  수정 2017.01.06 13:53

전북과 이적 협상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전북 현대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김진수. ⓒ 게티이미지

‘이영표 후계자’ 김진수(25·호펜하임)의 K리그행 가능성이 언급됐다.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올 시즌 ACL 우승팀 전북 현대다.

독일 매체 키커와 빌트는 6일(한국시각) “김진수가 전북 현대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진수는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그는 전북과의 이적 협상으로 팀에 휴가 연장을 요청, 독일에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여름 일본 J리그 알바렉스 니가타를 떠나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김진수는 이적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15년 아시안컵에는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며 대표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호펜하임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제 김진수는 올 시즌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서 단 한 차례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엇보다 호펜하임이 올 시즌 현재 리그 5위로 승승장구하고 있어 나겔스만 감독이 기존 체제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김진수 역시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진수에게 전북행은 선수 생황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아직 나이도 어린만큼 K리그 최강 전북에서 기량을 보여준다면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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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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