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첼시전 승리, EPL 위해서라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02 08:58  수정 2017.01.02 09:04

3일 앞으로 다가온 맞대결에 필승 의지 보여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 게티이미지

왓포드를 제물로 리그 4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비카리지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39를 기록,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에는 오는 5일 열리는 리그 선두 첼시와의 경기가 연승행진의 가장 큰 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선두 첼시에 승점이 무려 10이나 뒤져있다. 만약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올 시즌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반면 승리한다면 승점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며 역전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왓포드전을 마친 뒤 “이제 2-3일 동안 첼시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첼시를 상대로 가동할 포메이션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는 “어떤 포메이션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의 움직임과 공을 어떻게 이동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첼시는 아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몇 경기 동안 우리도 좋은 모습을 이어왔지만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순위표에서 차이를 줄 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를 멈추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우리에게 모두 중요한 일이다. 승리해야 우승경쟁이 더 흥미진진해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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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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