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개헌저지선 제시
대구,부산서 영남표 공략 나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일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를 이번 총선의 목표 의석수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이날 낮 고속철도를 이용해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자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국회에서 거듭난 모습으로 깨끗한 정치를 하려 해도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이 없으면 뜻을 펼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여 견제론´과 관련, "지금 투표를 한다면 열린우리당 의석이 200석을 훨씬 넘을 것으로 계산되며 나머지 야당은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될 것"이라며 "국회의 견제 없이 급진.모험.인기영합적인 정권이 4년간 간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파탄이 내 책임이 아니다´고 했는데 지금 투자도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공장도 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경제관이 불확실하기 때문인데, 200석이 넘는 여당이 생겨서 4년간 견제없이 가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아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31일밤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 도착, 지역구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자택에서 1박한 데 이어 이날 아침 지역구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컵라면을 먹는 등 바닥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달성군 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박 대표는 매천, 화원, 서문시장 등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특히 서문시장에서는 박 대표를 지지하는 상인과 손님 등 1천여명이 몰려 들어 `박근혜 효과´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연방 `박근혜´를 외치며 `근혜야 사랑한다. 울지마라´ `장하다 대한민국 딸´ 등이 적힌 종이를 흔들어댔다.
한나라당이 이른바 `박근혜 효과´로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는 대구.경북, 부산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추풍령 이북을 향한 표몰이에 나서겠다는 승부수를 던진셈이다
박 대표는 부산에서 하룻밤을 더 묵은 뒤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2일 마산 3.15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이어 경남 선대위 발대식과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 육군대학 앞에서 거리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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