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악행이 체육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속속들이 들어나고 있다. 5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도 그 그림자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최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앞세워 문화체육관광부를 숙주 삼아 평창올림픽을 이용,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만들어 국가 예산을 7억 원 가까이 확보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야당은 이미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 씨 측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으면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최 씨 측과 연관된 사업과 예산이 포함됐는지 자세히 검토하고 관련이 있으면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이 줄어든다면 박차를 가해야 하는 평창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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