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선수탓 “친선전 하듯 뛰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04 09:51  수정 2016.11.04 09:52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전 패배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 게티이미지

페네르바체전 패배로 유로파리그 3위 추락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력에 불만 드러내


터키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경기를 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선수들의 나태한 정신자세로 꼽았다.

맨유는 4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A조 4차전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무사 소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14분 제레메인 렌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44분 웨인 루니가 만회골을 넣으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를 내준 맨유는 페예노르트와 페네르바체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페네르바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처럼 뛰었고, 우리는 친선전을 치르듯 뛰었다”며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 우리하기에 달렸다. 남은 조별 리그 2경기를 이겨야 한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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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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