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중소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빌딩 내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5G 중계기’ 시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5G 이동통신은 2020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이동통신이다. 아직 국제 표준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 LTE에서는 3Ghz 이하 주파수 대역이 통신에 이용됐지만 5G에서는 수십 GHz 이상의 주파수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초고주파일수록 투과율이 낮아 건물 내부 공간, 지하 및 주차장 등에서 지상과 같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KT는 5G 신호의 주파수 대역을 변경하여 동축 케이블을 통해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5G 중계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LTE 중계기가 설치 된 지역에 별도의 신규 케이블 포설 없이 즉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금번 5G 중계기 기술 시연 성공은 KT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5G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5G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커버리지와 품질, 속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5G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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