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답답" 박태환, 자유형 200m 최하위 탈락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08 04:14  수정 2016.08.08 08:11
자유형 200m에서 조 최하위를 기록한 박태환. ⓒ 데일리안

1분48초06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 실패

박태환(27)이 명예회복을 노렸던 자유형 200m에서 조 최하위로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48초06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체 47명의 참가선수 중 29위에 그치며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종목이다. 그러나 훈련이 부족했던 박태환에게 세계의 벽은 높았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현격한 격차를 보였고 시종일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00m 이후부터는 스피드가 크게 떨어지면서 하위권으로 밀렸고 결국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박태환은 레이스 후 기록을 받아들고는 "나도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예선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쑨양은 1분45초7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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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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