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NC 투수 이민호의 외도 및 폭행설이다.
승부조작을 자수한 이태양(23)의 계약 해지와 역시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26)의 2군행에 이어 이민호(23)는 '가정 폭력' 논란에 휩쌓였다.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구단 해체"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2일 오전 이민호의 부인이라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먼저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민호와 그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이들의 문자 메시지가 캡처되어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는 "민호 어머니께서 다른 여자들과 바람난 아들을 치켜 세워준다"라며 "전에도 있었던 여자문제 마음에 상처를 안고 혼자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또다시 여자문제 터진 마당에 끝까지 저한테 미안한 감정이라곤 없다"라고 담겨있다.
곧이어 A씨는 이민호의 가정 폭력을 암시하는 글도 함께 올렸다. A씨는 "오늘 새벽 이민호와 있었던 일"이라며 신체 일부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고, "마산 무학여고 앞 큰 도로에서 끌려가다가 도망쳤다" "목격자를 찾는다"는 등 구체적인 글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NC 다이노스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민호의 부인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올린 사진. ⓒ 인스타그램
한편, 이민호는 지난 2012년 NC로부터 우선지명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 투수다. 당시 NC는 부산고 재학 당시 고교 무대서 두각을 나타낸 이민호를 노성호와 함께 우선 지명하며 3억 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데뷔 첫 해였던 2013년에는 10세이브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10홀드로 NC 불펜의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는 이재학, 이태양에 이은 5선발로 낙점됐으나 19경기에 나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6.08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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