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노래방 애창곡 1위, 가수 누구?

이현 넷포터

입력 2016.07.16 07:27  수정 2016.07.16 07:28
‘유희열의 스케치북’ 노래방 애창곡 ⓒ KBS

15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여름특집 2탄으로 ‘유선생 노래교실’로 꾸며졌다.

한국인들이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 Top 20 중 6위인 버즈의 ‘가시’와 4위 소찬휘의 ‘Tears’, 그리고 2위를 차지한 이영현의 ‘체념’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3곡에는 ‘애창곡이면서 동시에 금지곡’이라는 독특한 공통점이 있는데, 세 사람은 원곡자로서 나름의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민경훈은 “만나는 남자마다 불러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버즈처럼 부르려 하는 게 문제다. 한국 남성 10명 중 8명은 민경훈”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민경훈과 소찬휘, 이영현 역시 노래방에서 잘 부를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민경훈은 “발음을 꺾어서 코에 걸어라”, 소찬휘는 “앉아서는 절대 못 부른다. 앞사람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질러라”라고 말한 데 이어 이영현은 “안 올라가면 키를 낮춰라. 아니면 고음에서 눈물 연기로 얼버무려라”라며 재치있는 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1위는 ‘국민 애창곡’이라 불리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가 차지했다. 이은미는 이 노래가 애창곡 순위 1위를 장식한 이유에 대해 “‘꼭 숨겨두었죠’라는 가사 한 줄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노래를 잘 하고 싶다면 “감정을 억누르듯, 무심결에 말하듯 불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노래방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이은미는 이 날 준비된 노래방 기계로 즉석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렀는데, 예상치 못한 점수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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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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