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뇌사, 누리꾼 충격 "지금이라도 일어나세요"

스팟뉴스팀

입력 2016.06.26 15:48  수정 2016.06.26 15:49
김성민 뇌사 판정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 연합뉴스

배우 김성민(43)이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26일 서울성모병원 측에 따르면, 김성민은 이날 뇌사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4일 아내와 다툰 뒤 자살을 시도했다. 아내의 신고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김성민은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비록 한때 마약 복용 혐의로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누리꾼들은 김성민이 남몰래 겪었을 심리적 고통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 "너무 이른 판단 아닌가" "하루아침에 이게 무슨 일인가" "그 선한 미소가 생생한데 믿기지 않는다" "재기하길 바랐는데 이런 소식을 접해 충격적이다" 등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성민이 장기 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고 떠난다는 소식에 찬사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새 생명을 안기고 하늘나라로 떠나다니 슬프지만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가족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장기 기증이 부적합한 심장,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간장, 각막 등이 새로운 생명들에게 기증돼 숭고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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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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