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무한도전…지상 최대 무모한 도전!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7.02.14 0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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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잭애스 맴버들의 엽기웃음폭탄 대공개!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쇼 MBC <무한도전>은 방송계의 3D(Dirty, Dangerous, Difficult)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한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는 3D 구호를 외치며 온몸을 내던졌다. 포크레인과 자동차 굴리기 시합을 펼치는가 하면 세차장에서 ‘인간 대 기계’의 세차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수와 불끄기 대결을 하고 바나나 하나를 먹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펼치기도 했다. 또 뉴질랜드 아이스원정대에서 눈밭(?)을 구르고 60억분의 1 효도르에 무모한 도전을 신청한다. 구조견과는 개헤엄 대결을 펼치고 버스 안에서 중심잡기, 연탄 쌓기, 하수구와 대결 등 수많은 위험과 더러움을 몸소 감수하면서 도전에 임했다.

소와 맞선 잭애스 친구들 ´지상 최대의 무모한 도전!´

무한도전 원조 <잭애스> ‘더 위험하다’

국산 3D 프로그램에 대한 폭발적인 사랑 덕분일까. 미국판 3D 프로그램도 덩달아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판 무한도전’이라 불릴만한 ´잭애스´가 그것.

잭애스는 지난 2000년에 미국 케이블 음악방송 MTV에서 시작돼 절정의 인기를 누린 초 리얼 프로그램이다. 2002년에는 TV판의 흥행 덕분에 영화로도 제작, 2003년 10월 국내에서도 개봉한 바 있다.

잭애스는 더럽고 불결하고 위험하고 하기 어려운 일로 치자면 한국판 무한도전을 능가한다. 둘째가라면 서럽디 서럽다. 한국판은 웃음제공을 위한 위험천만한 도전이 계속되지만 일정한 컨셉이 있고 각본 및 규칙이 있으며 공중파 방송에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 있다. 그러나 잭애스는 일정한 컨셉, 각본, 규칙도 없다.

미국판 무한도전 멤버는 영화배우 조니 녹스빌을 비롯해 크리스 포니터스, 라이언 던, 제이슨 아쿠나, 스티브 오, 에런 멕게히, 프레스톤 러시, 데이브 잉글랜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턴트맨 출신이라는 점. 따라서 위험천만한 도전에도 무리 없이 적응하고 소화해낸다.

미국판 무한도전 팀 잭애스 군단은 가축의 고통을 느껴보는 실험에 들어갔다. 잭애스 멤버는 자신의 엉덩이에 쇠붙이가 닿는 순간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물이 가득 담긴 고무 대야에 즉시 엉덩이를 넣고 식혀야 했다. 가축은 인간 편의에 의해 엉덩이에 불로 달구어진 쇠붙이로 낙인찍힌다. 그 고통은 잭애스 맴버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인간들아! 가축의 낙인(烙印) 찍히는 고통을 이제 알겠지?"

잭애스 맴버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인간로켓에도 도전한다. 이들은 스모 선수만한 로켓을 끌어안고서 함께 발사된다. 쫄쫄이 복장에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지상에서 70여 미터 높이를 날아올랐다 물속에 풍덩 빠지는 것.

‘고래상어에 물리기’ 도전에서는 고래가 좋아하는 새우젓을 팬티에 집어넣고 바다에 뛰어든다. 12m가 넘는 집채만 한 고래상어가 다가가서 입맛을 다시지만 간 큰 잭애스 맴버들은 긴장하지 않는다.

번지점프를 응용한 팬티점프에서는 신축성 좋은 팬티만 하나 달랑 입고 나무 위로 오른다. 잭애스 친구들은 ‘팬티’를 외치며 나뭇가지를 이용해 뛰어내리자 엉덩이를 노출한 채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렸다. 잠시 후 팬티가 끊어지면서 처참히 고꾸라졌다.

거머리를 이용한 도전은 잭애스 맴버들이 고통 속에서도 엽기웃음 제공을 위하 몸을 불사르는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다. 잭애스 맴버들은 젖꼭지와 눈 흰자위 등에 거머리를 붙여 놓는다. 피가 빨리는 도중 고통을 참지 못하는 한 잭애스 멤버가 소리를 지르자 동료 잭애스는 웃음폭탄을 터뜨린다.

악어 사육장에서는 줄타기를 이용해 엉덩이에 생고기를 걸어 놓는 도전을 한다. 잭애스 친구들은 악어들이 입맛을 다시며 점프할 때 생고기는 물론, 엉덩이 살까지 뜯길까봐 발을 동동 구른다. 다행히 악어는 생고기만 낚아서 먹게 된다.

사격연습장에서 고무총알의 위력을 파헤치는 위험천만한 도전도 한다. 잭애스는 스스로 방탄 쪼기를 입고 총알받이가 된다. 결국 총탄에 하복부를 맞은 잭애스 멤버는 심한 피멍이 들었다.

방안에서는 쥐덫을 잔뜩 깔아놓고 그 위를 굴러서 지나가기에 도전한다. 킹 코브라와 1:1 대면식도 갖는다. 잭애스 멤버는 우리에 갇혀 코브라와 마주본다. 잠시도 참지 못한 채 기겁하며 우리를 탈출한다. 빠져 나온 뒤에도 괴성을 지르며 두려움에 떨었다.

잭애스 맴버들이 엽기적이면서도 가학적인 그리고 더러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다. 시청자들에 웃음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것도 평범한 것이 아닌 예측불허의 웃음제공을 위해서다. 잭애스가 미국 현지나 국내에서 ´저질웃음´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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