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4일(한국시각)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팀이 3-6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7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으로 날려버렸다. 맞는 순간, 타자와 투수 모두 홈런을 직감했을 정도의 대형 홈런이었다. 실제로 휴스턴 우익수는 쫓아가다 포기했고, 타구는 2층 관중석을 맞고 떨어졌다.
그러자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허용한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는 이날 경기 마지막 투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병호는 지난 6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총 42개 홈런 페이스다. 이를 봤을 때 미네소타 신인 홈런 최다 기록인 1963년 지미 홀이 세운 33개의 홈런을 쉽게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박병호는 동양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타석당 홈런 개수 및 페이스에서 월등하게 앞서기 때문이다. 지미 홀의 기록마저 넘어선다면, 단숨에 신인왕 후보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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