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결혼? 할 나이가 됐는데..."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21 07:30  수정 2016.04.21 07:56
KBS2 '태양의 후예'를 성공적으로 마친 송혜교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UAA

KBS2 '태양의 후예'를 성공적으로 마친 송혜교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 생각이 있어야 할 나이가 있다"며 "생각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고 했다.

"'빨리 시집을 가야 할 나이가 됐는데'라고 생각하다가도 '혼자가 이렇게 편한데, 여행도 혼자 갔다 오고 하고 싶은 일 하고'라며 결혼 생각이 없어져요. 그러다 또 바뀌곤 하고. 근데 하긴 해야겠죠?(웃음)"

송혜교로 사는 삶은 어떨까. "어...어떨까요?"라고 웃은 그는 "똑같은 것 같다"고 했다.

"어렸을 땐 친구가 정말 많았는데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인간관계가 좁아지더라고요. 믿는 사람만 믿게 되고 만나던 사람만 만나고. 모든 걸 조심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답니다. 힘든 일 있으면 같이 힘들고, 울고,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땐 술 한잔 하면서 풀고 짜증 날 땐 화내고 그래요. 단지 연예인이고 배우라서 보이는 부분만 다를 뿐입니다. 제 또래 여자들과 똑같아요."

그러면서 송혜교는 "죄송하다. 다른 걸 말해야 하는데"라고 미소 지었다.

송혜교는 극 중 해성병원 특진병동 VIP 담당 교수 강모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41.6%, 서울 44.2%로 집계됐다.

송혜교는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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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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