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국대 출신 표승주→세터 이진, 김연경이 발탁한 7인 선수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10 09:49  수정 2025.09.10 09:49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배구선수 표승주, 이진 등이 활약한다.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측은 선수 라인업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복귀를 꿈꾸는 선수 등 기회를 놓쳤거나 아직 잡지 못한 이들을 위한 무대다.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다시 ‘원더’로 거듭나겠다는 의미가 담긴 ‘필승 원더독스’ 팀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신인감독 김연경’ 측에 따르면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해 FA 미계약으로 은퇴 절차를 밟게 된 표승주가 팀에 가세한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해 온 그는 여자배구 베테랑 선수 중 하나로, ‘필승 원더독스’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한때 프로팀 ‘IBK기업은행’의 유망주로 꼽혔던 세터 이진도 합세한다. 자유 신분 선수로 방출되며 배구계가 아깝게 놓친 인재로 남아 있는 인물로, 잠재력을 꽃피울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7년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뛰며 ‘원클럽 베테랑’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나희도 있다. 김나희는 친정팀과 아쉬운 이별 후 실업 무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


입스로 인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전직 유망주 이나연도 ‘필승 원더독스’의 멤버로 합류한다. 몽골 출신의 인쿠시도 ‘필승 원더독스’에 이름을 올린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인쿠시는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뒤 한국 프로 무대를 꿈꾸며 홀로 한국 생활을 이어온 지 3년째다. 대학 리그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었다.


마지막으로 구솔과 윤영인도 ‘필승 원더독스’에 힘을 보탠다. 구솔은 한국 V-리그에서 두 차례 방출된 뒤 현재는 해외 리그에 도전 중이다. 외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그는 김연경의 팀에서 재도약을 꾀한다. 윤영인은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후 실업팀에서 7년간 활약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배구공을 든 김연경과 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이들이 트라이아웃을 거쳐 어떻게 선발됐는지, 또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9월 2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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