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입성, 시애틀 “감동적인 긴 여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30 11:18  수정 2016.03.30 11:20

구단 페이스북에 이대호 관련 내용 담아

더 뉴스 트리뷴 “경기 기록상 숫자보다 강렬”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한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페이스북 캡처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한 ‘빅보이’ 이대호(34)의 빅리그 도전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이대호의 사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기까지 감동적인 여행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기가 담긴 ‘더 뉴스 트리뷴’ 기사도 함께 첨부했다.

‘이대호의 감동적인 뒷이야기는 경기 기록상 숫자보다 강렬하다’는 제목으로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를 소개한 매체는 그의 어린 시절과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공기를 소개했다.

기사에는 3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대호가 어머니까지 집을 나가시면서 할머니, 형과 어린 시절을 보냈던 스토리,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활약상, 꿈을 찾아 도전에 나선 마이너리그 계약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매체는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놀라운 활약상으로 바늘구멍 같았던 1루수 애덤 린드의 백업 우타자 자리를 차지했다”며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애틀은 29일 이대호와 1루 백업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스테판 로메로를 트리플 A 타코마로 내려 보냈다. 또 다른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는 방출 대기 조치 이후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애틀 주전 1루수 아담 린드의 백업 요원으로 유일하게 낙점되며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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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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