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알파고 만든 분들 존경"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7 11:36  수정 2016.03.17 11:38
이세돌 9단.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이세돌 9단이 알파고 제작사에 존경을 표해 화제다.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돌의 바둑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세돌은 5살 때 바둑을 시작했고 13살에 입단해 천재소년으로 불렸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심해 실어증까지 앓았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세돌은 지난 2003년 이창호를 꺾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순간에 제가 선택받았다는 것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파고를 만든 프로그램을 만든 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오늘의 패배는 이세돌이 패배한 것이지 인류가 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세돌은 1승을 거둔 것에 대해 “값어치로 매길 수 없는 승리였다"며 "3패를 마치고 1승을 거두니 이렇게 기쁠수가 없다”고 회고했다.

끝으로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은 정말 원없이 마음껏 즐기지 않았나 싶다"며 이번 대회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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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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