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엄청난 고통 안긴 암바 TKO승

로드FC '여고생' 이예지, 엄청난 고통 안긴 암바 TKO승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가 암바로 자신의 로드FC 첫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예지는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9 시모마키세 나츠키(일본)과 경기서 1라운드 3분 4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앞서 종합격투기 무대에 두 차례 올랐던 이예지는 하필이면 베테랑 상대들과 만나 고전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아이유의 '너랑 나'를 선곡한 이예지는 경쾌하게 케이지에 올랐고,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상대와 맞닥뜨렸다.

시작과 동시에 태클을 시도한 이예지는 1라운드 중반 마운트 포지션을 잡은 뒤 상대를 공략했고, 이에 당황한 시모마키세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이후 이예지는 탑 포지션을 허용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곧바로 몸을 돌려 팔을 잡을 잡았고, 그대로 암바를 시도하며 시모마키세에 고통을 안겼다. 이에 허브 딘 주심은 급하게 경기를 중단, 이예지의 승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