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한인 노예남매 증언 '충격'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3 00:16  수정 2016.03.13 09:47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올해 1월 미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한인 노예남매' 사건을 재구성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올해 1월 미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한인 노예남매' 사건을 재구성했다.

12일 오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월 미국 언론들이 대서특필한 한인 노예남매 사건의 진상을 파헤쳤다.

2009년 모 학원 원장의 권유로 남매를 미국 뉴욕에 유학 보낸 부모의 기막힌 사연인 것. 부모에 따르면, 이들은 원장이 아이들을 유학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선뜻 남매를 멀리 미국까지 보냈다. 이후 매달 생활비에 교육비까지 보내며 기러기 생활을 했다.

하지만 부모는 남매가 2009년부터 원장의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고된 노동을 해야 했고 돈을 벌러 다니는가 하면, 매일 밤 원장의 몸을 주무른 뒤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며 분노했다.

이날 동생 바다(가명)는 원장이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발가락을 맞는 체벌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고 했다.

누나 하늘(가명)은 "우리를 더럽다는 듯이 취급했다. 소파에도 못 앉게 하고, 양말과 그쪽 양말이 섞이기라도 하면 정말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원장 측 변호인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원장 측 변호인은 "남매와 부모의 말을 신뢰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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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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