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6회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는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강모연(송혜교)에게 두 사람의 키스를 언급하며 그녀의 마음을 물었다.
이날 시진은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모연에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모연은 "유시진 씨는 멋있다. 멋있지만 위험하고, 위험해서 싫은데 눈 마주친 모든 순간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다. 복잡한 머리를 단순화시키고 싶었다.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이 남자의 애인이 되어볼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유시진 씨는 이렇게 자꾸 어디론가 떠난다. 혼자 들끓었던 시간도 바보 같고 지금은 그냥 유시진 씨가 밉다"고 거절했다.
모연은 이어 "사과해라. 사과받겠다"며 시진의 고백을 거절했고, 시진은 "미안했다. 내내 건강해라"라고 했다. 이후 시진은 모연에게 아무런 인사도 없이 한국으로 떠났다.
귀국한 시진은 별다른 일 없이 즐겁게 지내는 듯 보였지만, 모연에게 받은 우르크 해변의 돌멩이를 꺼내 보며 그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우르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시진은 휴가를 반납하고 우르크로 향했다. 수송헬기를 타고 지진 현장에 도착한 시진은 오랜만에 만나는 모연과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시진은 신발 끈이 풀린 모연에게 다가가 끈을 묶어주며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 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 거.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꼭 몸조심해요"라고 당부했다. 이때 시진과 모연의 눈이 촉촉해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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