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임페리얼 제치고 위스키 시장 2위 올라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3.07 10:03  수정 2016.03.07 10:05

18년만에 윈저-임페리얼-스카치블루 3강 구도 깨

국내 위스키 제조사인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18년만에 윈저-임페리얼-스카치블루의 3강 구도가 깨진 것이다.

7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위스키 시장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74만8000 상자(1상자=9리터)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로 국내 위스키 시장이 7년 연속 역성장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결과다.

2015년도 실적을 보면 윈저는 4%, 임페리얼은 11% 출고량이 줄었다. 이와 달리 36.5도의 위스키 골든블루만 46% 급성장하며 위스키 시장의 저도주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2016년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을 누르고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골든블루의 김동욱 대표는 "골든블루가 업계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국내의 변화하는 음주문화와 위스키 소비 트랜드를 최초로 반영한 골든블루의 도전정신과 36.5도지만 최상의 부드러움과 위스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골든블루는 지속적으로 혁신적 신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으로 침체에 빠진 위스키 시장을 다시 성장세로 돌려놓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도주 위스키의 인기로 윈저 더블유 레어/아이스(35도, 디아지오코리아)와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31도,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출시됐고 또 다른 외국계 위스키회사 역시 조만간 저도 위스키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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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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