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익 514억…전년비 74.2%↑

김유연 기자

입력 2016.02.16 15:33  수정 2016.02.16 15:34

상장 항공사 중 유일한 주주배당, 배당금 104억원 규모

“미래가치 더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제주항공 2015년 영업실적표.ⓒ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81억원으로 19.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471억원으로 47.3%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5%로 창사 이래 최고였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원가비율이 79.9%로 2014년 82.9%보다 3%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내판매 품목 확대와 화물사업 등 부대사업 확대도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제주항공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당해 연도 흑자경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적자를 해소함으로써 처음으로 법인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주당 400원, 시가배당률 1.0%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금 규모는 약 104억원이며 주주배당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다.

이 같은 호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상장으로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2014년 229.2%에서 지난해 106.1%로 낮아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순히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예비엔진 구매, IT 시스템 투자 등 지속성장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내실을 튼튼히 다진 한 해였다”면서 “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가치가 더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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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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